구단 징계 발표 후 KBO 관계자는 13일 “김상현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현재는 kt 구단에 자세한 사건 경위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현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야구 전체의) 이미지를 훼손시킨 것이 사실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 kt 구단의 징계와 별도로 상벌위원회를 열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지난 12일 김상현이 6월16일 익산시 신동의 한 주택가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길을 지나는 20대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kt 위즈는 13일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시키고 구단이미지를 훼손시켰기 때문에 중징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김상현도 구단의 임의탈퇴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의탈퇴를 한 선수에 대한 상벌위원회는 필요하다. KBO는 지난 1월 상벌위원회를 열고 원정도박을 한 임창용(KIA)에게 정규시즌 144경기의 절반인 7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선수의 신분과 관련된 임의탈퇴와 별도로 잘못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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