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제품, 러시아 지역 수출길에 날개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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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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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러시아 지역을 겨냥한 제주산 제품 수출길에 파란불이 켜졌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러시아·우즈백·카자흐 지역에 파견한 무역사절단이 283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도는 중소기업청 제주수출지원센터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러시아·우즈백·카자흐 지역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무역사절단은 현지 바이어들과 함께 217건의 수출상담 및 해외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현재 283만달러(음료·과자 228만, 화장품 38만, 캐릭터 10만, 악세서리 7만) 상당의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도내 9개업체가 참가한 이번 무역사절단의 활동 결과, 특히 제주 화장품, 캐릭터, 악세서리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개 참여업체로는 제주우다, 아트피큐, 제주마그마에너지, 대승, 다름인터내셔널, 서연, 마이빈스, 에코제이푸드, 유앤아이제주 등이다.

성과별로 웹에이전시 아트피큐는 러시아 기관의 이미지 애니메이션 초안 제작 및 캐릭터 시안 제작을 제안 받아 앞으로 캐릭터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또 제주마그마에너지는 카자흐스탄 상담 과정에서 약 3만 달러의 악세사리류 선적 요청을 받았으며, 제주 화장품의 경우 한류 영향 및 품질의 우수성으로 현지 매장 방문 및 추후 상담 요청이 지속되는 등 제주 화장품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경우 도내 화장품 업체 (주)유앤아이제주가 중국 무역사절단에 참가해 올해 5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도내 수출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전시회 참가 및 무역사절단 파견 등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말레이시아식품박람회(MIFB)에 도내 농수산 식품 5개 업체(제주자연식품(유자차), 맛있는 귤공방(감귤파이), 제주감귤농협, 한라산소주, 주영 인터내셔널(음료))와 참가해 아세안 시장 및 할랄 식품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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