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예금보험공사는 이달 중 '예금보험기금 채권상환기금 채권 2016-2호'를 1조3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상환기금채권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002년 말까지 금융 구조조정을 위해 투입된 예금보험기금의 채무상환을 위한 것이다. 2002년 정부가 마련한 공적자금 상환 대책에 따라 2027년 말까지 25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예보는 오는 8월 첫 입찰을 시작으로 상환기금채권을 총 4회에 걸쳐 발행할 예정이다.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올해 만기가 다가오는 채권 원리금 상환에 사용된다.
지난달 말 현재 예금보험기금 채권상환기금 채무는 12조7500억원이다.
한편, 예보는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상환기금채권 4조1300억원 상환을 위해 총 1조9700억원 차환 발행해 2조1600억원을 순상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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