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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7회 주요 장면[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W'의 인기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11일 시청률 전문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가 시청률 17.3%(이하 수도권기준)를 기록했다. 주인공 강철(이종석 분)과 오연주(한효주 분)는 수갑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철과 오연주는 웹툰 W에서 재회했다. 한강에 빠진 강철을 살리겟다는 의지로 웹툰을 그린 연주는 강철을 구하고 웹툰 세계로 귀호나하는 데 성공했다. 또 강철이 만화가가 꿈이었던 연주가 만든 캐릭터이자 이상형이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웹툰 세상에서 깨어난 강철은 연주가 구치소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강철은 수갑을 찬 채 버스로 이동하고 있던 연주를 잠깐이나마 만날 수 있었다. 연주는 강철의 등장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자신의 아빠이자 웹툰 작가인 오성무(김의성 분)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강철을 안심시켰다.
연주는 이번에도 자신이 강철을 살렸다며 "은혜 갚아라. 대표님의 모든 능력으로 날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삶의 목표를 잃은 강철에게 "지금부터는 우리가 같이 만드는 속편이라고 생각하자. 내 취향은 달달한 로맨스물"이라고 제안했다.
이후 강철은 연주를 구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강철은 연주가 재미교포 3세이며 자신과 결혼한 사이라고 발표한 뒤 그를 구치소에서 꺼내는데 성공했다. 결혼은 구치소를 나오기 위한 최고의 선택으로 비록 가짜 결혼이었지만 로맨스는 리얼이었다. 강철은 일상 속 로맨스를 꿈꾸는 연주를 위해 공부했다며 머리를 묶어주고 책까지 읽어가는 등 열심히 노력해 연주를 기쁘게 했다.
본격적인 주인공들의 로맨스에 돌입한 'W'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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