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9월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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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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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LS전선아시아가 다음달 상장한다. 이는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 법인이 국내에 상장하는 첫 사례다.

LS전선아시아는 1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9월 22일 코스피에 상장한다고 공시했다.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이 베트남 2개 법인(LS-VINA, LSCV)의 상장을 위해 작년 5월 국내에 설립한 지주회사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전력 케이블 시장에서 점유율 3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공모희망가액은 1만~1만1500원이며, 일반공모물량은 1265만140주다.

오는 9월 5~6일 수요예측, 8~9일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외국기업 지배지주회사(SPC) 제도를 이용했다.

LS전선은 1996년 북부 하이퐁시에 LS비나 케이블(LS-VINA)을 설립, 전력 케이블을 생산하며 베트남 경제 성장과 함께 급성장했다.

2006년에는 남부 호치민시에 LS 케이블 베트남(LSCV)을 설립, 통신 케이블 생산을 시작했다.

베트남 진출 첫 해인 1996년 19억 원의 매출을 냈다. 20년만인 2015년 두 법인을 합쳐 약 4900억 원을 기록, 20년 만에 270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한 86억원에 달한다.

명노현 LS전선아시아 대표는 “베트남은 중국의 40% 수준의 최저 임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 등으로 세계 제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어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전력,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아세안 국가들 역시 성장세에 있어 베트남 1위 케이블 수출 기업인 LS전선아시아가 그 수혜를 직접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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