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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 역대 최대… 9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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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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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이 줄어들 것이란 당초 우려와는 달리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면세점 찾은 '유커' [사진=연합뉴스]

한국관광공사는 7월 방한 유커가 월별 실적으로 사상 최대인 91만명을 기록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없었던 2014년보다 3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7월 한 달 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169만명으로 역시 2014년보다 24.7% 늘었다.

특히 사드 배치가 발표된 7월 8일부터 8월 10일까지 5주동안 한국을 찾은 유커 수(잠정치)는 102만8000명으로 사드 발표 직전 5주(6월 4일∼7월 7일)의 88만7천명보다 15.9% 늘었다.

관광공사는 "2014년 7월 한·중 정상이 2015년을 '한국인의 중국방문의 해', 2016년을 '중국인의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한 것을 계기로 양국 간 민간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메르스 위기에서도 두 국가 간 인적교류는 1000만명 규모를 유지하는 등 한국과 중국이 서로 가장 중요한 관광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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