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 준결승 진출 실패...에스토니아에 석패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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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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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한국의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석패하며 단체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신아람(30·계룡시청), 최인정(26·계룡시청), 강영미(31·광주서구청), 최은숙(31·광주서구청)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단체전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에스토니아에 26-27로 패했다.

에페 단체전은 한 선수가 3번씩 피스트에 올라 총 9라운드를 치른다. 9라운드가 종료됐을 때 더 많은 득점을 얻은 팀이 승리한다. 팀 전체가 45득점에 먼저 도달하면 경기가 종료된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6라운드에서 10-13으로 뒤졌지만 7라운드에서 최은숙이 교체선수로 나와 7-4로 벨라예바를 누르고 17-17을 만들었다.

8라운드에서 신아람이 에리카 키르푸를 4-2로 누르고 21-19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9라운드에서 최인정이 일리나 엠브리히에게 2점을 허용하며 26-26이 돼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 시작 후 18초가 지난 시점에서 최인정이 엠브리히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26-27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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