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 "군 부대에 온 것 같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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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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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 [사진=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여자친구가 출연해 발랄한 무대와, 입담을 과시했다.

2일 밤 12시 20분 방송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에서는 최근 음원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 잡은 걸그룹들의 매력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2016년 상반기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 여자친구, 마마무, I.O.I가 출연했다. 이들은 소개멘트 만으로도 엄청난 환호를 불러일으키며 인기를 증명, 녹화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트와이스에 이어 두번째로 무대에 오른 파워청순의 대명사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최근 활동한 ‘너 그리고 나’까지 그동안 발표했던 모든 히트곡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열광적인 환호 속에 무대를 마친 여자친구는 걸그룹 특집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묻자 “군부대에 온 것 같다”고 답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또한 데뷔곡부터 지금까지 4연속 히트를 달성한 뒤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차가 리무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차에 TV도 달려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여자친구의 곡이 대부분 비슷하다는 평가에 대해서 멤버 소원은 “‘딱 여자친구 노래네’라는 말은 우리의 색깔이 있다는 얘기 같아서 좋다”고 답했다.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닌 여자친구는 오직 음악만으로 승부한 보기 드문 걸그룹이다. 멤버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된 결정적인 계기에 대해 ‘8꽈당 영상’이라고 답했다. 비 오는 무대에서 격한 안무를 하며 여덟 번이나 넘어지면서도 다시 일어나 노래하는 모습으로 화제에 오른 영상인데, 8꽈당의 주인공 유주는 “넘어지는 것도 모자라 멤버 예린이를 마이크로 너무 때려서 미안했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우린 파워풀한 안무가 좋다. 살랑거리는 안무는 안 맞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멤버 예린은 여자친구를 대표하는 수식어인 ‘파워청순’을 표정으로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멤버 유주는 10년 뒤 여자친구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파워청순 콘셉트, 20년 뒤에도 콜?”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트와이스, 여자친구, 마마무, I.O.I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 걸그룹 특집은 9월 2일 밤 12시 25분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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