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미 [사진=데상트코리아 제공]
이보미(혼마)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5승과 두 해 연속 상금왕 등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보미는 7일 일본 시즈오카의 도메이CC(파72·길이6586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시즌 30차전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9000만엔, 우승상금 1620만엔)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보미는 선두권과 2타차의 공동 9위에 올랐다.
이보미는 올들어 네 차례 우승하며 상금(1억3782만여엔) 랭킹 1위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최근 네 대회에서 10위안에 들지 못하고 주춤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이보미는 지난해 7승을 거두며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JLPGA투어은 올시즌 이 대회를 포함해 8개 대회가 남았다.
배희경, 스즈키 아이(일본), 후쿠시마 히로코(일본)는 4언더파 68타로 1위로 나섰다. 배희경은 지난해 일본 진출 이후 우승은 하지 못했고, 2위만 세 차례 했다.
안선주(요넥스)는 3언더파(버디5 보기2) 69타로 류 리츠코(일본), 아마추어 ‘강호’ 하타오카 나사(17·일본) 등과 함께 4위에 올랐다. 류는 시즌 상금 랭킹 3위다. 이보미와는 3600만엔 차이다. 하타오카는 지난주 열린 일본여자오픈에서 최연소로 챔피언에 올랐고 아마추어로는 역대 처음으로 우승한 다크 호스다.
이지희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4위다. 시즌 상금랭킹 2위 신지애는 불참했다. 김하늘(하이트진로)과 전미정(진로재팬)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이 대회에 나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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