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순천만서 '제9회 해양보호구역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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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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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순천만 국제습지센터에서 '제9회 해양보호구역 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해양보호구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간 협력과 교류, 소통의 장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주민이 행복한 해양보호구역'이라는 주제로 해양보호구역을 민관 협력해 관리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해양보호구역 관리 활성화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행사 개최지인 순천만은 지난 2003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주민·환경단체 등이 협력해 생태계를 보전하고 이용해 왔다. 연간 300여만 명의 탐방객이 찾아오고 있으며, 주민 일자리 창출 등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만들고 있다

박승준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해양보호구역을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보다는 해양보호구역간 협력과 자율을 기반으로 한 보전·관리가 중요하다"라며 "해양보호구역의 실효적 관리를 위해 민관산학협력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중앙 및 지역관리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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