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삼성전자는 벽에 부착할 수 있는 형태의 유·무선 데이터 통신장비인 월 플레이트 AP(Wall Plate Access Point)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월 플레이트 AP는 단독형 공유기와 달리 운영자가 중앙 컨트롤러로 일괄 제어할 수 있어, 호텔·리조트·기숙사·소규모 사무실 등 시설에서 효율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호텔에 설치할 경우 투숙객용과 직원용으로 무선망을 분리할 수 있으며, 호텔에서 사용하는 자산관리시스템(PMS)과 연동해 투숙객이 사용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객실별로 과금할 수 있다.
월 플레이트 AP(모델명: WEA412h)는 802.11ac 무선 AP와 유선 기가빗 이더넷 스위치로 유·무선 인터넷 환경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번 제품은 USB 포트에 메모리를 연결해 손 쉽게 설정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동글을 연결해 IoT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외관에 무광택 소재를 사용하고 복잡한 유선 케이블 포트를 가릴 수 있게 디자인해 고급 호텔의 객실 분위기에도 잘 어울린다.
삼성전자 진재형 상무는 "기업용 AP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이미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연간 7억불 규모의 전세계 호텔 AP 시장을 겨냥해 월 플레이트 AP로 해외에서도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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