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전무이사로 일하고 있는 이규혁이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
1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규혁은 "영재센터에서 무보수로 일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겨레에 따르면 지난해 장시호 사무총장과 영재센터 설립을 주도한 이규혁은 올해 1월 창단된 케이토토빙상단의 초대감독을 맡게 됐다.
문제는 선수생활을 마친지 2년도 안된 이규혁이 억대 연봉 감독 자리에 앉자 사람들은 의아함을 갖기 시작했고, 재정 상황이 좋지 않던 케이토토가 뜬금없이 빙상팀을 만들자 문화관광체육부 김종 차관의 입김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
이를 뒷받침하듯 빙상팀은 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연간 40억원에 가까운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시호 사무총장과 중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밝혔던 이규혁은 한겨레 통화 당시에는 "전혀 모른다. 다른 단체에 연결된 인물 아니냐"며 모르는 이라고 주장한 바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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