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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계열 대성전기, 연내 멕시코 생산법인 설립...2018년부터 본격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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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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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대성전기공업 대표 [사진=대성전기공업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LS계열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 대성전기공업이 연내 멕시코 생산법인을 설립한다.

대성전기공업은 멕시코 북부 살티요에 생산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미국과 멕시코 등 미주 지역의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생산량을 늘리고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현지 법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멕시코 상업등기소에 이번 달 내 등기가 완료 될 예정이며 법인을 통해 신규 수주를 확보하고 고객의 부품 현지생산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

대성전기공업 관계자는 "자동차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멕시코 지역의 법인 신설로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GM, 크라이슬러,닛산 등 북미 고객에 대한 현지 생산대응과 이후 수주자격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성전기공업은 현재 미주지역에 연 670억원의 자동차 부품을 수출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해당 법인은 올해 안에 설립돼 오는 2018년부터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

현지 조달화 추세에 맞춰 2019년까지 총 274억 원을 순차적으로 투자해 사출, 후가공, 전자기기조립 등 일련의 과정들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시장 확대를 위한 생산 인프라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대성전기는 현재 중국에 2곳, 인도에 1곳의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신흥시장을 타겟으로 고객을 확장해 오고 있다.

2016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중국법인 1800억원, 인도법인 69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번 멕시코 법인 설립으로 2021년에는 본사 매출의 50%를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대성전기공업 대표는 “세계화와 현지화만이 대성전기의 성장동력”이라며 “멕시코 법인에 대한 투자는 미주시장 확대를 위한 선투자 개념이며, 사업기반을 다진 후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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