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기원하는 의정부 '평화의 소녀상(의정부평화비)' 제막 1주년 행사가 열린다.
의정부평화비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오는 5일 의정부역 동부광장 앞 평화의 소녀상에서 '87주년 학생의 날 기념식 및 평화의 소녀상' 제막 1주년 기념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기념식은 민중의례을 시작으로 학생의 날 의의와 소녀상 제막 의의 및 이후 과제 등과 관련된 발언, 문화공연,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소녀상 제막의 의의를 알려 시민들에게 소녀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추진위는 전했다.
추진위는 일본군 피해 할머니의 명예·인권을 회복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립하기 위해 지난해 시민 모금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의정부시는 장소를 제공했으며, 제작에는 일본 대사관 앞의 소녀상을 만든 조작가 김운성씨와 김씨의 아내 김서경씨가 참여했다.
높이 160㎝ 가량의 소녀상은 단발머리에 저고리를 입고 주먹을 쥐어 다리 위에 올려 놓은 모습이다. 일제에 끌려갔을 당시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한편 추진위는 소녀상 제막을 기념하는 행사는 매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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