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그동안 개발에 지지부진했던 송도6·8공구 개발 카드를 과감히 빼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2일 이달중으로 송도 서북단에 위치한 143만9107㎡ 규모의 송도6·8공구 개발사업 시행자 선정을 위한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당초 골프장 예정 부지인 S1,S2,S3블록(71만7402㎡) △상업용지인 R3,R4,R5,R6,R7(13만1066㎡) △주상복합용지 M3,M4,M6(24만9222㎡) △공동주택용지 A7(6만3137㎡)등이다.

송도6,8공구 전경[1]
IFEZ는 특히,이번 공모의 참가자격과 관련해 ‘관련법에서 정하는 경제자유구역개발사업 시행자조건을 충족하는 사업자’로서 특별한 조건을 달지 않았다.
게다가 개발에 대한 컨셉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 복합 서비스산업과 관련된 개발이면 어떤 형태이던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이 IFEZ의 설명이다.
이와관련 IFEZ관계자는 “이달 중순경 공모를 공고하고 이달말쯤 사업설명회를 개최한후 2017년초에는 사업공모 참가신청서를 받아 2월쯤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에서 자격과 개발컨셉을 자유롭게 한 것은 정말 제대로 사업을 할수 있는 업체가 제대로된 작품을 만들수 있도록 인천시가 최선을 다해 후원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6·8공구는 당초 송도의 랜드마크인 151층 인천타워가 계획됐었던 부지로 최근에는 엑스포시티로 개발하려던 계획이 무산되는등 그동안 수차례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돼다 실패한 사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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