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천적’ 커제에 져 삼성화재배 결승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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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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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에서 중국 바둑랭킹 1위 커제 9단과 맞붙은 이세돌 9단이 돌을 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이세돌 9단이 '천적' 커제 9단(중국)을 또 한 번 넘지 못했다.

이세돌 9단은 2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커제 9단과의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제 3국에서 188수 만에 흑 불계패를 당했다.

다섯 번째 삼성화재배 우승을 노렸던 이세돌 9단은 커제 9단과의 준결승에서 제 1국에서 졌지만 제 2국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제 3국까지 끌고 갔다.

1년 전 삼성화재배 준결승에서 커제 9단에 패했던 이세돌 9단은 설욕을 노렸지만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온 상대에 고전 끝에 패했다.

이세돌 9단은 커제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 10패로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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