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국가대표 해운사 도약…추가 자산인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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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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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현대상선이 정부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발표로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 및 영업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1일 유창근 사장 주재로 전 임원이 참여하는 ‘국가대표 해운사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50분에 걸쳐 진행된 이날 마라톤 회의는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기초한 컨테이너선 발주 및 활용도 높은 터미널 인수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현대상선은 정부 지원방안인 ‘선박 신조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컨테이너선은 물론 벌크선과 탱커선까지 신조가 가능하며 터미널 및 항만 장비 등 기타 필요 자산 매입도 가능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선박회사’(가칭) 지원제도와 개편된 글로벌 해양펀드를 통해 충분한 운영자금 및 투자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했다.

현대상선은 영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고객 및 화주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각 화주들에게 ‘Go together!’ 편지를 발송, 정책에 대한 상세설명은 물론 현대상선의 경쟁력 강화 계획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얼라이언스 및 협력선사의 물동량을 부산항으로 유치해 환적 물동량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자산 및 인력 흡수도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 한진해운 아시아~미주노선 및 관련터미널 관련 자산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또한 머스크와 MSC가 소속된 해운동맹인 ‘2M’ 합류를 위한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본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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