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어린이·청소년종합타운 내년 11월 준공… 원효로 옛 청사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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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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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종합타운 조감도 [이미지=용산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용산구가 우리아이의 20년을 돌보는 신개념복지를 실천한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원효로 옛 청사를 활용한 어린이·청소년종합타운의 리모델링 공사에 이달 중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본관 건축면적 1225㎡, 연면적 6755㎡다. 시설 규모와 구조는 그대로 유지하되 층별 용도를 공공업무시설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 관련 내용으로 다변화시켰다.

세부적으로는 △청소년 음악활동실(지하1층) △장난감도서관, 원어민 외국어교실(1층) △육아종합지원센터, 창의놀이터(2층) △열린도서관(3층) △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 상담복지센터(4층) △드림스타트, 소극장, 이벤트홀(5층) △생태공원(옥상) △구립 어린이집(별관 1·2층) 등이 한곳에 들어선다.

용산구는 부모 교육과 상담 진행 및 영유아를 위한 놀이공간을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시간제 보육실도 갖춰 구민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준다. 또 청소년 대상의 문화예술, 자치,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한다. 원어민과 함께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도 학습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열린 도서관은 5만권의 장서를 보유한다. 공사는 내년 11월까지 진행된다. 구는 공공재산을 활용하는 만큼 부지매입과 신축 등으로 진행하는 방식보다 예산 대비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비는 총 100억원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영유아에서부터 청소년기까지의 구민의 20년 일생을 케어하겠다. 종합타운이 조성되면 구청사 이전 후 침체된 원효로 일대 상권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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