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파문 이후 일정을 최소화하고 있으나 지난 1일 주한 외국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는 등 외교 일정은 계속 진행하고 있다.
박 대통령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평가하고 교역·투자, 에너지·자원, 인프라, 보건·의료 등 실질 경제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북핵·북한 문제를 비롯한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방안도 협의한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후 양해각서(MOU) 서명식 및 공식 만찬 일정도 가진다.
구 소련 연방 해체로 1991년 독립한 카자흐스탄은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는 등 비핵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9~11일 방한한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것은 1995년 이후 이번이 6번째이며 박 대통령과 만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은 2017년 양국 수교 25주년 및 고려인 정주 8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간 우의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