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2016 경상북도 건축문화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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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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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모전작품 전시, 포항시 도시변천사, 건축 체험 등 다양한 행사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3~5일까지 3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전통과 미래의 만남 ‘수변’이라는 주제로 ‘2016 경상북도 건축문화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2016 경상북도 건축문화제’는 역사와 문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시대·사람·환경과의 소통으로 경북 건축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의 전문 건축인 육성을 위해 도와 포항시에서 주최하고, 경상북도건축사회가 주관했다.

이번 건축문화제 공모전에서는 대학생들의 학생공모전과 기성 건축사들의 작가초대전, 공공건축물과 일반건축물로 구분한 건축문화상 등 3개 부문에 대해 제출된 작품(학생공모전 77, 초대작가전 9, 건축문화상 16)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9명의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당선작에 대해 3일 오후 2시 개막식에서 시상했다.

‘건축문화상’은 최근 5년간 경북도 지역에서 사용승인 또는 임시 사용 승인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공공부분과 민간부분으로 구분해 심사한 결과 가야의 길을 주요 개념으로 연결과 소통을 핵심 키워드로 적용한 ‘대가야 문화누리(고령문화체육복지관)’(㈜다울 건축사사무소)가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최우수 1점, 우수 5점도 각각 선정했다.

작가초대전에서는 기성건축사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한옥부문에서는 ‘황남관’(건축사사무소 건·환 손명문, 건축사사무소 화담 김정은), 일반부문에서는 ‘은온재 신축공사’(소호 건축사사무소 강진호), ‘고령다산 행정복합센터’(라움 건축사사무소 김진태) 등 3점을 우수상으로 선정했다.

‘학생공모전’의 대상은 전통은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징검다리이며, 바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형산강 일대 수변문화단지를 계획한 영남대학교 장승엽, 양지윤 양이 공동 출품한 ‘pohang future platforn’이 선정됐으며 이와 함께 최우수 2점, 우수상 5점, 특선 18점, 입선 17점을 선정했다.

최근 전통한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에 맞춰 ‘경북형 한옥 모델전’에서는 전통건축 모형 3점과 32개의 평면을 알기 쉽게 표현했으며, 경북의 종가·종택을 하나의 작품으로 ‘경북의 종가·종택 사진전’, 참가자들이 직접 전통건축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건축 제험’ 등 전통건축을 소재로 한 행사도 열었다.

또한 이번 행사는 포항시에서 열려 포항시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포항시 도시변천사’, 문화예술회관 전정에는 ‘스틸아트 조형물 전시’, 시민들에게 건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시민건축 아카데미’, ‘건축영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졌다.

한편, 올해는 중국 조선족자치주정부 감찰설계협회에서 18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어린이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어린이 안전체험(경북소방본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과자로 집 만들기(포항시건축사회)’, 우리의 땅 독도를 홍보하는‘독도 홍보버스(독도재단)’, 포항의 건축문화를 소개하는‘건축투어(포항시)’ 등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김장주 도 행정부지사는 “개최지인 포항을 상징하는 수공간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가 앞으로의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경상북도 건축문화제가 지역 건축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으며, 건축경기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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