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마음의 소리', 전편 다 있을 정도로 광팬…다 찍고 나니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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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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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김미경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성남) = 김미경이 ‘마음의 소리’의 광팬임을 입증했다.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 네이버 커넥트홀에서 열린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극본 이병훈, 권혜주, 김연지 / 연출 하병훈) 제작발표회에서는 김병옥과 김미경이 ‘마음의 소리’와 관련해 언급했다.

먼저 김병옥은 웹툰 ‘마음의 소리’에 대해 “사실 잘 몰랐다. 이 작품을 의뢰받았을 때, 대학생 딸이 너무 잘 알고 있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저희 나이대는 접하기 쉽지 않은 웹툰이다. 제가 찾아봤는데 재미있는건지 뭔지 잘 모르겠더라”면서 “그런데 화장실 가서 생각하다보니 너무 재밌더라. 10분 20분 지나야 감이 오더라”고 솔직하게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간 힘주는 역할로 악역을 많이 했다. 그런데 ‘마음의 소리’를 하면서 새롭고 독특한 에너지를 느꼈다”고 전했다.

또 김미경은 “‘마음의 소리’ 전편 책이 우리집에 다 있다. 원래 팬이었다”며 “‘마음의 소리’에 나오는 내용이 저의 감각과 맞다고 생각했다. 저 같은 경우는 너무 잘 알아서 오히려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찍을 때는 열심히 행복하게 찍었지만, 찍고 난 뒤에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다시 찍는다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애정을 드러냈다.

김병옥은 미운 쉰일곱 살, 조석(이광수 분)의 아빠 조철왕을 연기한다.

또 김미경은 극중 '정권 찌르기'가 특기인 조석(이광수 분)의 엄마 권정권 역할을 맡았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웹툰 ‘마음의 소리’를 원작으로 한 시트콤으로 조석과 상상 이하의 가족들이 펼치는 일상이 어드벤처인 요절복통 이야기. 배우 이광수를 비롯해 정소민 김대명 김미경 김병옥 등이 출연한다.

‘마음의 소리’는 오는 11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월요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뒤 12월, 지상파 방송분이 추가돼 KBS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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