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연 "진한 멜로 연기요? 아직은 그 감정이 자신없어요" (인터뷰②)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주인공 이영(박보검 분)의 죽마고우이자 호위무사인 김병연 역을 열연한 배우 곽동연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e-mail]]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곽동연이 멜로 연기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곽동연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꼭 해보고싶은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올해로 스무살이 된 곽동연은 “진한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멜로 연기도 해보고 싶다”면서도 ““아직 그 감정(멜로)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애 경험이 많지 않고, 누군가를 좋아해서 눈물을 흘리고 그런 감정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제 연기를 보면서 공감해야 할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허튼짓 하지 않고 잘 성장해나가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기회는 온다고 생각한다. 제가 지금껏 해왔던 학원물들이나 제 동나이대를 연기했다면, 이젠 지나간 시간들을 되짚으면서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며 “굉장히 묵직한 소재를 가진 사회적 이슈가 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도 욕심이 난다”고 전했다.

한편 곽동연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동궁전의 별감이자 이영(박보검 분)의 죽마고우인 김병연을 연기하며 화려한 액션신은 물론 감정 연기까지 훌륭하게 소화해 큰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