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공효진,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위기 ‘꽃길’ 걸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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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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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공효진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위기 속에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지난 3일 방송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22부에서는 유방암 진단에 이어 불임 판정까지 받게 된 이화신(조정석)이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상황들 때문에 패닉에 빠졌다. 화신이 사랑하는 여자 표나리(공효진)에게도 진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동안 방송국에는 그를 대신해 나리가 유방암 환자라는 소문이 돌았다. 결국 화신은 뉴스 생방송 도중 자신이 유방암 환자임을 고백했고 이를 안절부절못하며 지켜보던 나리는 애달픈 눈물만 흘렸다.

매회가 지날수록 공효진에게는 상상치도 못했던 위기들이 휘몰아치고 있다. 동료 나주희(김예원)의 시기로 음주 방송을 하다 방송정지를 당하기도 했고 꿈이었던 아나운서 시험을 치르기도 전에 김태라(최화정)의 방해로 기회조차 잡지 못할 뻔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급성 맹장염 때문에 쓰러진 나주희를 위해 대신 날씨를 하겠다 고집을 부렸고 결국 타이밍을 놓쳐 중요한 클로징 멘트를 하지 못해 위기를 맞게 되었다. 더군다나 화신을 대신해 유방암 환자라는 소문까지 돌기 시작하면서 그토록 염원하던 정규직 전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평범한 사랑도 공효진에게는 쉽게 허락되지 않았다. 3년을 짝사랑했던 화신 때문에 지독히도 아파 봤고, 정원을 만나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나 했더니 갑작스러운 화신의 적극적인 사랑 고백에 무자비하게 흔들렸다. 화신과 정원 사이에서 말도 안 되는 듯했던 한집 살이와 양다리 연애는 화신을 향한 여전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먼 길을 돌고 돌아 겨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달콤한 사랑을 시작하는가 했더니 사랑하는 남자는 유방암도 모자라 불임 판정까지 받았고 이를 까맣게 모른 채 홀로 행복한 미래를 그리는 나리의 모습은 안타깝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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