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국내 최초의 수산식품 페스티벌인 '케이씨푸드 페스티벌 요리경연대회'에서 지역 대학 학생들이 대상을 비롯해 우수상, 특별상을 휩쓸어 화제다.
영산대(총장 부구욱)는 최근 벡스코에서 부산시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6 케이씨푸트 페스티벌 요리경연대회'에서 양조리학과 박지성(3년·24), 권한솔(2년·23세) 학생이 부산시장상인 대상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동시에 영산대 한국식품조리학과 이규원(3년), 강지철(4년) 학생이 우수상을, 한국식품조리학과 이규진(3년), 동양조리학과(2년) 이승재 학생이 특별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지역 해산물을 이용한 식재료 대회로서 K-SeaFood의 세계화에 출발점이 될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박지성·권한솔팀은 일반인 참가자들까지 제치고 재료간의 궁합을 연구해 영양과 맛을 챙겼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부산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자 가격대비 영양도가 높은 농어와 대구를 이용한 스테이크를 주축으로 바지락 등 해산물을 더한 창작요리를 내놓아, 재료간의 조화를 이루는 창의적인 조리 실력으로 심사위원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산대 K-Food 스타쉐프 양성사업단의 강현우 단장은 "방학 중 '전문쉐프 초청 특강'을 이용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창의적인 메뉴구성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 것과 각종 대회 참가를 통해 다져진 실전 경험들이 큰 대회에서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한류 조리인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산대는 한류 창작음식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 조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K-Food Star Chef 육성사업단'을 통한 다양한 학생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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