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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투라지' 이광수, 기대→실망 오가는 표정연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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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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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안투라지'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광수가 빈틈없는 표정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월 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극본 서재원 권소라·연출 장영우) 2회 방송에서 이광수는 90년대 반짝스타였지만 지금은 무명배우인 ‘차준’의 파란만장 수난기를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극 중 차준은 임실장과 통화를 마친 후 기대에 찬 얼굴을 보였다. 옥앤갑 엔터테인먼트를 그만두고 새로운 회사를 차린 그가 차준에게 만나자는 제안을 한 것. 차준은 친구들을 향해 “야, 임실장이 오픈파티에 꼭 좀 오래. 아무래도 자기 회사에 오라고 할 것 같은 뉘앙스다”라고 설레는 표정으로 말했다. 차준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나보고 뭐 기대주라나 뭐라나”라고 하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막상 임실장은 차준이 아닌 톱스타인 영빈(서강준 분)에게만 관심을 보였다. 차준은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혼자서 술을 마시며 속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차준은 풀 파티장에서 과거 슈가 보이즈 멤버인 자신을 알아보는 여성들을 보고 반가움에 으쓱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자신의 친구들이 시켜서 온 것을 확인하고 낙담했다.

​극 말미에서 차준은 김은갑(조진웅 분) 대표에게 “회사에서 연락 갈 거야. 담당매니저 바뀌었다. 너 오디션 세 개는 잡아놨다 하더라”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차준은 놀라고 얼떨떨했지만 이내 얼굴이 밝아졌다. 이에 배우가 되기 위한 차준의 앞날에 청신호가 켜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광수는 ‘안투라지’에서 차준의 ‘짠내 유발’ 수난기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대감과 실망감을 오가는 빈틈없는 표정연기로 차준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해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광수가 출연하는 tvN 불금불토 드라마 스페셜 '안투라지’는 오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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