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교회 조감도]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시(시장 권선택)가 양지근린공원 내 옛 성산교회를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변모시킨다.
옛 성산교회는 선화·용두 재정비 촉진지구에 양지근린공원을 조성하면서 매입했으며, 지난 3월 도시공원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존치키로 결정한 바 있다.
시는 옛 성산교회를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고, 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단절된 지역 내 주민 간의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물의 지하층은 다목적공간으로 공연, 회의, 체육시설 등 철거(확장)이 가능한 자율형 모듈공간으로 하고, 1층은 주차장과 인포메이션 공간으로, 2층은 지역주민들의 공간으로 작은 도서관, 커뮤니트룸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3층은 시민, 문화·청년예술가의 창작공간으로 계획했고, 4층은 관리사무 공간, 옥상은 별빛공원으로 조성하여 주민쉼터와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주민들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원도심 속에 자연과 문화·예술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3일 옛 성산교회 활용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