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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한미약품이 늑장공시와 미공개정보 사전유출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실종된 한미약품 공시·회계 담당 임원인 김모(46)씨의 차량이 발견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 유적지 인근 북한강변에서 김씨의 쏘나타 차량을 발견했다.
김 씨는 지난 1일 오전 출근한다고 집을 나선 뒤 가족과의 연락이 끊겨 실종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재까지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은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유럽계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술이전 계약 해지와 관련한 악재 정보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실종 직전 날인 10월 31일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차량에서 특별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모든 가능성을 두고 김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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