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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오롱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73억원, 20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6%, 영업이익은 22.8% 감소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3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순이익은 올해 296억원 흑자전환했다.
또 올해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219억원, 2118억원이며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2088억원, 1498억원을 나타냈다.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회사측은 산업자재 및 패션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와 고객사의 조업일수 감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는 자동차 및 패션 부문이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산업자재부문이 4분기에 전통적인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중국 자동차 소재 법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
패션부문 역시 동계의류의 본격적 판매로 인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에 진출한 코오롱스포츠의 인지도 및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하반기들어 공격적인 사업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투명폴리이미드(CPI: Colorless Polyimide) 필름 투자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에어백 미주‧동남아 시장 개척, 스펀본드 증설 등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외에도 주력 자동차소재 및 산업자재 등에 대한 지속적인 증설과 투자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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