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가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이하 광주소방본부)에 소방업무 효율을 높여줄 ‘아틀란 내비SDK’ 적용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아틀란 내비SDK(Software Development Kit)’는 상용서비스 중인 ‘아틀란3D’ 내비게이션을 바탕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원하는 형태에 따라 새로운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솔루션이다. 이를 활용하면 불필요한 내비기능은 삭제하고 기관의 고유 업무에 필요한 기능은 추가해 새로운 형태의 업무용 앱을 개발할 수 있다.
광주소방본부는 ‘아틀란 내비SDK’를 도입해 관제정보를 공유하는 자체 시스템 위에 맵퍼스의 전자지도와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결합한 새로운 업무용 앱을 개발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아틀란 내비SDK와 소방본부의 업무용 앱을 결합해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지령 확인과 출동지 경로안내가 가능하게 했다.
소방차가 출동 시 별도의 시스템에서 지령을 받고 일반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해야 했던 번거로운 과정을 일원화한 것. 관제센터와의 긴밀한 연결로 출동 효율성을 높이고 차량의 이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효율적인 출동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밖에도 '아틀란 내비SDK' 도입을 통해 클라우드 방식의 서비스로 별도의 업데이트 없이 항상 최신의 지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길안내로 보다 빠른 출동이 가능하게 됐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아틀란 내비SDK는 내비게이션을 자체 목적에 맞게 개발할 수 있는 툴로 경로탐색, 검색, 안내 등 내비게이션의 다양한 기능을 고객사와의 전용 솔루션과 쉽게 연동해 개발할 수 있다"며 "빠른 출동이 필요한 긴급 서비스나 검침·점검 서비스, 유통·물류 등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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