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면세점, 반포 지하상가 ‘고투몰’ 간편결제 지원…中 싼커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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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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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투몰로 오세요”오라고 쓰인 현판을 든 신세계면세점·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ICB 3사 대표들.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이한용 ICB대표이사, 정귀연 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 대표이사,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사업총괄부사장[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신세계면세점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지하상가 소상공인들에게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온라인 간편결제시스템을 지원한다. 

신세계면세점(신세계디에프)는 8일 오후 JW메리어트 호텔 강남에서 ㈜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 시스템 개발업체 ICB와 함께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 등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고투몰)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온라인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 고투몰의 쇼핑 편의를 높여 중국 개별관광객인 ‘싼커(散客)’ 들의 유입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외래 관광객은 980만 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중국 관광객은 473만 명으로 2014년 대비 41% 성장, 방한 관광시장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대부분은 카드나 현금보다 온라인 간편결제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맞춰 ㈜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 공동대표들은 고투몰 활성화 지원에 나선 신세계면세점 측에 모바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 지원을 요청했다.

기존에 써온 간편 결제시스템은 별도의 결제시스템(POS)을 설치, 생성한 바코드나 큐알(QR)코드를 고객 휴대폰으로 스캔했다. 편리한 반면 고가(高價)의 시스템을 각 상점에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스러웠다. 

이번에 고투몰에 새로 도입되는 간편결제 프로그램 ‘큐릭(QRICK)’은 고객이 휴대폰에 앱을 내려 받아 사용하면 결제 처리가 가능해, 소상공인들에게 최적화 돼 있다. 

시스템 개발사인 ICB는 결제 프로그램 큐릭을 개발·운영사로, 이 프로그램으로 중국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연결할 수 있다. 

고투몰은 총 길이 880m, 총 면적 31,566㎡(9,548평) 규모로 대한민국 대표하는 지하 쇼핑몰로 640여개의 매장에서 의류, 인테리어, 공예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신세계디에프는 고투몰에 간편결제 시스템 지원 외에도 외국어 안내도 개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중국 개별관광객들이 별도의 환전 없이 보다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며 “고투몰이 개별관광객 유입을 통해 상권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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