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10일 오후 경주본사에서 건설원전의 품질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신규원전 형상관리체계 구축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원전 형상관리시스템(Configuration Management System)은 2000년대부터 미국, 유럽 등 해외 원전에서 활용되는 기술로써 수십만 개의 중요 설비 및 기기들의 설계정보, 운전 특성 등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로 관리 검증해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건설원전 형상관리구축은 한수원 ‘중장기 원전안전성증진 종합마스터플랜 주요 과제’로 선정돼 있으며, 정부3.0 서비스 구현의 일환으로 ㈜한국전력기술 등 관련사들과 협력해 개발할 예정이다.
김윤희 한수원 건설기술처장은 “건설단계부터 형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발전소 운영과 해체까지 전 생애주기 동안 활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며 “건설원전부터 형상관리를 수행하는 세계 최초 사례로 한국원전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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