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종합] "도와주세요!" '컴백' 스누퍼, 데뷔 1주년 아이돌의 변함없는 초심과 진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1-15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그룹 스누퍼 (왼쪽부터 우성-태웅-상일-수현-세빈-상호) [사진=위드메이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스누퍼(태웅 수현 상일 우성 상호 세빈)가 또 한 번 ‘비’와 함께 컴백한다. 자신들에게 상징과도 같은 ‘비’를 이번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콘셉트로 정하고 국내 팬들의 마음을 정조준 한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개그맨 안일권의 진행으로 그룹 스누퍼의 세 번째 미니앨범 ‘Rain of Mind’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이번 세 번째 미니앨범의 수록곡 ‘쓰다(So much in love)’로 포문을 열었다. 이 곡은 감각적이고 아련한 사운드 위에 스누퍼 특유의 애절한 가창이 조화된 미디움 트랙이다.

이어진 무대는 타이틀곡 ‘It's raining’이다. 이 곡은 지독한 사랑의 아픔을 내리는 비와 함께 씻어 버리고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남자의 마음을 담은 곡으로 성숙해진 스누퍼의 보이스가 돋보인다. 멤버들은 깔끔한 흰 셔츠에 블랙진을 입고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남성미를 발산했다.

스누퍼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간 보여줬던 풋풋하고 청량감 넘치는 소년미보단 남성미를 강조했다. 태웅은 “이번 앨범에서 더욱 강력하고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성숙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상호는 “이번 콘셉트가 ‘비’다. 누군가에게는 슬프거나 또 누군가에게는 행복할 수 있는데 그런 다양한 감정들은 앨범에 실었다”며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완전히 달라진 콘셉트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을까. 상일은 “어려운점은 없었다. 귀여운 콘셉트가 오히려 더 어려웠던 것 같다”며 “늘 섹시함에 도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룹 스누퍼가 세 번쨰 미니앨범 수록곡 '쓰다'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위드메이 제공]


지난 7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 앨범 ‘너=천국’ 이후 약 4개월만에 컴백한 스누퍼는 공백기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평소 노력파라고 알려진 멤버 상일은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하고 꾸준히 노력했다”고 말했고, 수현은 “팬 분들을 위해 작사, 작곡 공부를 했다. 이번 앨범에는 못 실었지만 다음 앨범에는 꼭 싣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기대감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또 앞선 활동이 끝난 뒤 곧바로 일본에 본격적으로 선을 보인 스누퍼는 현지에서 발매한 앨범이 앨범이 타워레코드 및 오리콘 차트 등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현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2PM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화제가 됐다.

이에 리더 태웅은 “일본 팬 여러분들이 스누퍼를 많이 사랑해주시는 걸느껴졌다. 그런 사랑들을 받으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감사드렸다”고 말했다.

현지에서의 폭발적인 인기와는 다르게 스누퍼의 국내 성적은 다소 아쉬운 것도 사실. 물론, 이제 데뷔 1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스누퍼의 일본 내 인기는 괄목할만하다고 평가받을 수 있다.

우성은 “일본 활동 모두가 기억에 남는다. 활동하면서 팬 분들이 늘어나는 걸 느낄 정도로 좋은 성적을 냈다는 게 느껴졌다”면서도 “(일본에서의 활동과 인기가) 국내 활동에 약이 됐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있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룹 스누퍼 (왼쪽 위에서부터 지그재그로 태웅-수현-상일-우성-상호-세빈) [사진=위드메이 제공]


더불어 오는 16일 데뷔 1주년을 맞이한 것과 관련해서 수현은 “나이가 한 살 먹었다는 것 말고는 데뷔 때보다 열정이 더 많아졌다”며 “방송이 미숙한 점도 많았는데, 조금 더 나아진 것 같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팬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려는 마음가짐이 멤버 모두에게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 데뷔한 아스트로, 크나큰 등과의 차별점에 대해 세빈은 “우리는 우리팀만의 색깔이 뚜렷한 것 같다”며 “옆집 오빠같은 푸근함이 우리 스누퍼만의 색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누퍼 우성은 “이번에도 정말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고, 그만큼 좋은 성과를 내서 콘서트를 열어보고 싶다”며 활동 목표를 드러냈고, 리더 태웅은 “정상을 향해 꾸준히 달려나갈 예정이다. 이번 앨범이 그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한 계단이라도 성장한다면 좋을 것 같다”는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스누퍼는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현장을 찾은 취재진들을 향해 "도와주세요"라며 90도로 인사하며 진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열도를 점령하고 한류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스누퍼. 귀여운 소년미 대신, 이제 진짜 남자로 돌아왔다. 더 성숙해진 스누퍼가 이번 앨범을 통해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대세 그룹으로 성장하며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스누퍼는 15일 0시 세 번째 미니앨범 ‘Rain of Mind’를 공개하고 이날 SBS MTV ‘더 쇼’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가지고 왕성한 활동을 시작한다.
 

그룹 스누퍼가 데뷔 때 선보였던 어벤저스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위드메이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