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3주 동안 주말을 활용해 경기도 및 6개 시․도에서 개최된 제9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축구를 포함한 23개 종목에 97개 학교 119팀 1586명이 참가해 전국 최다팀 및 최다인원이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15일 밝혔다.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경기 결과의 승ㆍ패보다는 함께 참여하는데 더 많은 의미가 있는 대한체육회 가맹단체 미등록 학생들의 스포츠 축제로서, 스포츠 활동을 통한 상호 협력은 물론 나눔과 배려, 존중, 그리고 학생들의 잠재된 끼와 재능을 발현하고 실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충남은 태안여고 배드민턴을 포함한 11개 팀이 우승했으며, 천북중학교 플로어볼을 포함한 11개 팀이 준우승을, 금암초 킨볼을 포함한 21개 팀이 3위에 입상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거뒀으며, 충남 학생들은 스포츠를 통한 새로운 도전과 성취감 그리고 모두가 하나가 돼 스포츠를 즐기는 행복한 축제의 장(場)을 보여 줬다.
특히 중등부 남자 플로어볼에 참가해 아쉽게 2위에 입상한 천북중학교(학교장 김창태)는 전교생이 49명인 농어촌 소규모 학교로 전교생이 평소 학교스포츠클럽에 참여해 실력을 키우고 교육가족이 함께 경기장에 찾아 한마음으로 응원해 전국의 대규모 도시 학교들을 이기고 2위에 입상하는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기도 했다.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리그대회를 통해 실력을 키우고, 지역교육장배 대회를 거쳐 지난 9월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 등 다양한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충남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스포츠클럽활동에 적극 참여해 체력향상은 물론 배려와 존중, 공감 그리고 협력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지닌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하며 학교스포츠클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2016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왕중왕 대회를 개최하며, 학교에서 다양한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시민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학생들이 활기차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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