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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15일 황우석 박사가 신청한 줄기세포주 'Sooam-hES-1' 등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줄기세포주는 지난 2006년 서울대 조사위원회에서 확인한 줄기세포주와 동일한 것으로, 다른 배아줄기세포주와의 중복성은 없다고 질본은 설명했다.
질본은 지난해 6월 대법원이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주는 관련 법(2010년) 이전에 수립된 줄기세포주이므로 등록 대상이 된다'는 판결을 내린 데 따라 '줄기세포주등록심의자문단'을 꾸려 심의를 벌였으며, 배아줄기세포주의 기본 특성을 확인했다.
다만 입증자료 제출이 불충분해 유래에 관한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0년부터 시행된 배아줄기세포주 등록제도는 '배아로부터 만들어진 줄기세포주를 과학적‧윤리적 검증을 거쳐 등록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은 예외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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