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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변하지 않았습니다"…바이브, 그 겨울 다시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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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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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바이브 [사진=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보컬그룹 바이브(윤민수 류재현)가 이번엔 겨울을 품고 돌아왔다. 앞서 지난 4월 발표한 ‘리피트(Repeat)’가 따뜻한 봄을 노래했다면, 이번 ‘리피트 앤 슬러’는 추운 겨울을 이야기한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 프리마 다이아몬드홀에서는 MC 딩동의 진행으로 바이브 정규 7집 ‘Repeat & Slur(리피트 앤 슬러)’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바이브 정규 7집 ‘Repeat & Slur(리피트 앤 슬러)’ 타이틀곡 ‘외로운 놈’은 이별 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며 혼자라는 것에 외로워 자책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리듬이 강조된 R&B 곡이다. 류재현이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가장 바이브다운 음악적 색깔이 담겼다.

류재현은 “바이브 7집 연장선으로 Part 2의 개념으로 설명드릴 수 있다. 저번 앨범의 제목이 ‘Slur’다. 음표에서 음표를 잇는 뜻”이라고 앨범 명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했다.

‘리피트 앤 슬러’는 발매와 함께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류재현은 “앨범이 올해 2장 나오는 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해주시는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같은 총체적 난국 시기에 나와도 괜찮겠냐는 걱정과 우려를 많이 해주셨다. 그래도 많은 관심이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윤민수는 “요즘엔 음원 순위가 아이돌 그룹들이 장악을 하기 때문에 많이 내려놨다”며 “예전에는 수록곡 줄세우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은 항상 찾아 들어주시는 것 같다. 그런 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늘 같은 마음으로 음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브 윤민수 [사진=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바이브는 지난 4월 발매한 정규 1집 part.1에 해당하는 ‘리피트’를 발매하며 봄을 물들였다. 이날 발매한 ‘리피트 앤 슬러’는 전작에 이어지는 part.2로 볼 수 있다.

류재현은 “원래 ‘리피트’ 앨범 때 2CD가 나오려고 했었다. 그러나 가을에 어울리는 곡들이 있어 작업을 나눠서 해보자는 느낌으로 생각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민수는 “편곡이나 음악적으로는 성장할지언정, 우리의 초심을 잃지 말자고 했다. 요즘 나오는 트렌디한 곡은 아니지만 분명 (우리의 음악적 색깔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하고, 쌀쌀한 날씨에 굉장히 어울릴거라 생각한다”며 “바이브는 변하지 않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바이브는 매 앨범 전체를 진두지휘하며 가수 겸 프로듀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번 앨범 역시 타이틀곡 ‘외로운 놈’을 비롯해 다양한 분위기의 수록곡으로 바이브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특히 수록곡 ‘NaNaNa’에 대해 윤민수는 “사실 아들 윤후가 수록곡 ‘나나나’에서 코러스를 맡았다”고 고백했다.

또 바이브는 ‘K-소울’의 대표주자로 알려져 있는데, ‘K소울’에 대한 자신들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먼저 윤민수는 “저희가 데뷔할 때 알앤비라는 장르가 록발라드인 줄 알았다. 외국 음악을 받아들여서 따라했지만 왠지 우리나라의 음악과 같은 느낌이었다”며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만이 낼 수 있는 감성이 있는데, 그걸 K소울이라고 이름을 붙인거다. 그런 장르가 전 세계적으로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즉, 우리나라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감성의 음악이 있다고 자신하는 것이다. 이에 류해현 역시 “수많은 음악들을 접하고 집어삼키면서 다 소화가 된 상태가 K소울의 음악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말씀드리고자 하는건, 우리가 하는 음악만이 K소울이 아니라 국내에 나와있는 음악 자체가 어느 나라의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그걸 모두 묶어서 K소울이라는 장르로 분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더했다.

끝으로 라이브 무대 대신 기자간담회만 진행하는 것에 대해 류재현은 “좀 갖춰진 곳에서 하고 싶었는데 여건이 여의치 않았다. 또 시기적으로도 적절하지 않아서 우리 음악이라도 들려드리면서 설명해드리고 노래를 조금 불러드리고 싶었는데, 여러 가지 상황이 맞지 않아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12월에 열릴 콘서트에 대해 “앨범 활동도 중요하지만, 바로 콘서트가 12월 3일부터 광주에서 시작한다. 방송보다는 오히려 공연이 더 즐겁다. 많이 보러 와달라”며 이번 앨범의 활동 계획도 함께 덧붙였다.
 

바이브 류재현 [사진=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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