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평창조직위와 강원도, KT, SBS 등과 함께 16일 서울 엘타워에서 산·학·연 관계자 및 주한 외국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가오는 2018, 미리 만나는 평창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 ICT 발전지수 1위 국가'로도 선정된 ICT 강국인 만큼, 평창올림픽을 '세계를 선도하는 첨단 K-ICT 올림픽'으로 치룰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산·학·연·관이 함께하는'평창ICT동계올림픽 추진 TF회의'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K-ICT 평창동계올림픽 실현전략'을 지난 5월 마련해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평창올림픽을 '빠르고‧편하고‧스마트하게 즐기는 K-ICT 올림픽'으로 치루고 ICT 수출과 관련 산업 발전의 발판으로 삼기위한 그간의 준비상황을 공유했다. 남은 1년여간 챙겨야 할 부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전시‧시연을 통해 참석자들은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 방송(이하 UHD),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평창올림픽에서 구현될 5대 분야 K-ICT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미래부 장관, 강원도지사, 서울방송사장, 평창조직위 사무총장 등의 축사에 이어, 미래부에서 평창ICT동계올림픽 추진현황 전반에 대한 발표와 함께 주요 기관별 ICT 올림픽 준비상황 발표와 성공적 평창 ICT 올림픽 추진 및 사후활용 방안 등에 대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우리의 우수한 ICT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 ICT 서비스‧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이 대폭 확대되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에서 제공될 ICT 서비스‧제품들은 서로 융합되어 구현될 때 시너지 효과가 큰 만큼,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준비 과정에 있어 정부부처 및 올림픽 관련 유관기관들이 긴밀한 협력과 협업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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