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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CI]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18일 중국 최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사 BOE와 세계 최초의 10.5세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 생산 라인에 사용될 박막증착장비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가 납품한 화학증착장비(CVD)와 물리기상증착장비(PVD) 장비는 지금까지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사용되는 패널 중에 가장 큰 75형 LCD TV 패널 기판을 최대 6개까지 생산해낼 수 있다.
류 샤오동 BOE 사장은 “신규라인 가동에 핵심 성공 요인은 양산하기까지의 소요시간 단축과 높은 수율 달성이라는 점에서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의 장비를 세계 최초의 10.5세대 생산 라인에 채택했다”라며 “우리는 해당 장비들을 통해 대형 TV용 패널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BOE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대형 T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10.5세대 기판 생산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60형 이상 TV 패널의 연간 출하량은 2020년까지 연간 17%의 성장률을 보이며 총 2000만 개 이상까지 달할 전망이다.
10.5세대 기판은 현재 TV 제조 기준인 8.5세대 기판에 비해 약 80% 정도 커, 패널 제조사가 고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 수 있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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