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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펀드시장 8년새 4배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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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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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국내 온라인펀드 시장의 설정액 규모가 8년간 4배 넘게 성장했다. 투자비용이 저렴하고 편리해 당분간 온라인 펀드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국내 온라인펀드시장의 설정액은 지난 2008년말 대비 4배 증가한 4조90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펀드의 설정액은 2008년 11월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2조원, 3조원을 넘었다. 

펀드 수는 이달 초 기준 3214개로 2008년말 대비 약 6.7배 늘어났다. 전체 공모펀드 중 온라인펀드 설정액 비중은 10월 말 기준 1.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 대비 온라인 펀드 비중은 3.48%로 집계됐다.

전체 온라인 펀드의 50% 이상이 주식형 투자에 집중됐다. 온라인 펀드의 유형별 비중은 주식형(53.9%), 파생형(21.8%), 혼합형(9.8%), 재간접 (7.3%), 채권형(4.1%), 기타(3.1%)로 구성됐다. 업권별 판매 비중은 은행 56.5%, 증권사 43.3%, 보험사 0.1% 순이다.

온라인 서비스를 통한 펀드 가입도 늘고 있다. JP모건에 따르면 펀드 투자자들이 가입한 펀드 가입경로는 온라인이 34.5%로 지난해 보다 2.7%포인트 증가했다. 온라인 가입펀드의 가입채널별 비중은 증권사와 은행이 각각 52.2%, 34.5%로 가장 높았다. 펀드온라인코리아 비중은 4.6%로 지난해 1.6% 대비 3배 증가했다.

온라인 펀드시장은 투자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태희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로 펀드의 기대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판매 수수료·운용 보수 등 투자비용이 낮은 펀드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펀드 투자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접근성과 편리성이라는 장점을 가졌기 때문에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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