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금비', 촬영장에 내려진 '허정은 접촉 금지령'... 촬영 뒷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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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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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KBS2 새 수목극 '오 마이 금비'의 아역 스타 허정은이 연일 화제다.

'오 마이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딸 유금비(허정은)와 그를 돌보는 아빠 모휘철(오지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금비는 어른의 보살핌 없이 스스로 커버린 아이로, 시시비비를 잘 따지고 고집이 세다. 올해 10살인 허정은은 극 중 같은 나이인 금비 역할을 야무지게 소화하며 많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정은은 1회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랜 시간 부모를 대신해 자신을 키워줬던 이모와의 이별도 담담하게 받아들였던 금비가 엄마의 제사를 준비하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를 울컥하게 했다.

잇따른 호평에 허정은의 관계자는 성인 연기자 들이 잘 끌어줘 잘 업혀 가는 느낌이라며 배우가 끌어주는 것에 따라 연기가 많이 달라진다고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 현장의 배려가 묻어나는 에피소드도 전해진다. 아이가 행복해야 하는 드라마인데 아프거나 힘들면 안 된다는 감독의 철학에 따라 현장에서는 마스크로 항상 건강을 챙기게 하고 있다. 또한, 흡연하는 사람들의 경우 금비 접촉 금지령도 내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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