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폼 2025+'로 변화 꾀하는 폭스바겐…전기차·커넥티비티 대대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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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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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년까지 영업이익 6% 달성 목표

  • - 전기차 시장 1위 및 업계 최강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폭스바겐이 전면적인 브랜드 리포지셔닝에 나선다. 24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는 폭스바겐의 향후 10년과 그 이후까지의 전략을 담은 '트랜스폼(TRANSFORM) 2025+'을 통해 미래 비전을 밝히고 폭스바겐 브랜드의 새로운 포지셔닝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브랜드 CEO인 헤르베르트 디이스 박사는 “폭스바겐에서는 향후 몇 년 동안 아주 빠르게 변화할 것이다. 이러한 혁신적 변화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변화는 총 3단계다. 1단계는 오는 2020년까지로, 핵심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구성 및 새로운 경쟁력 개발에 집중한다. 2025년까지로 보는 2단계에서는 e-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는데 집중하면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통해 수익성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인 2025년 이후부터는 자동차 업계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변화를 능동적으로 선도하면서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새로운 전략의 핵심 요소는 폭스바겐 브랜드를 볼륨 브랜드 시장에서 가장 최상위급 브랜드로서 포지셔닝하는 것이다. 현재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만 이러한 목표를 달성했는데, 향후에는 제품 전략을 새롭게 조정해 전세계 시장에서 동일한 포지셔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는 SUV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강화하고, 이후 전기차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e-모빌리티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핵심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디이스 박사는 “2020년부터 e-모빌리티 분야에서 본격적인 공세를 펼칠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볼륨 브랜드로서 전기차의 획기적인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니치 모델로서가 아닌, 자동차시장의 중심에서 전기차 시장 개척에 주도적으로 나서 2025년까지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의 미래 전기차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트레이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폭스바겐은 자체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접근 방식을 통해 고객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는 한편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8000만명의 고객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것은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네트워크화된 차량들과 연관된 서비스 부문에서 약 연간 10억 유로의 매출이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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