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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박근혜 대통령, 최태민 일가에 전재산 위탁…'을'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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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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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정두언 전 의원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미국 대사관이 '보디 앤드 소울을 지배당하고 있다'고 이렇게 얘기했는데 참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한편으로는 사교적인 관계이고 한편으로는 재정적으로 묶여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물려받은 재산을 다 (최태민 일가에게) 위탁했으니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 일가에게) 을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두언 전 의원은 "이분(박근혜 대통령)이 아주 속된 말로 못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서 이용당하면서 살고 있더라. 최순실 일가족을 철석같이 신처럼 믿고 있다. 그러니 세상 물정을 모른다. 사리분별 못하고. 그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하겠나? 그 사람들은 나라를 이용해먹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두언 전 의원은 세월호 7시간에 대해 "지금까지 이유를 대지 못한 것은 폭동이 일어날 것 같기 때문"이라며 "공무를 수행하고 있었다는 증거가 있으면 왜 여태까지 안 내밀었겠느냐. 그럴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전제할 필요도 없다. 그 7시간 동안 떳떳하지 못한 일을 했다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이냐"며 그 자체로도 탄핵 사유가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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