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예금보험공사는 이달 중 예금보험기금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채권 2016-3호를 총 6000억원 내외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특별계정채권은 2011년 4월 저축은행의 정리 및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예금보험기금 내 설치한 특별계정에서 발행하는 채권이다. 각 업권별 보험료 수입의 일부, 회수자금 등과 함께 자금 조달의 방식의 하나다. 지난달 말 현재 특별계정채권 잔액은 16조9000억원에 이른다.
올해는 1월 중 8900억원(2016-1호), 3~4월 중 1조1400억원(2016-2호)의 특별계정채권이 발행됐다.
2016-3호는 오는 7일 첫 입찰을 시작으로 총 2회에 걸쳐 발행될 예정이다. 회차별 세부사항은 별도 입찰 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예보 관계자는 "올해 중 만기가 도래하는 특별계정채권 4조2000억원의 상환 등을 위해 2조6300억원을 차환 발행하고, 파산재단 보유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1조5900억원을 순상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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