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국회정책토론회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마리나, 수중레저 등 해양레저 분야 주요 현안 추진전략을 모색하고 입법안을 마련하는 등 해양레저산업 정책 협의체로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최근 대형 상선 위주 조선·해운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어 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 세계 해양레저산업 시장규모는 약 5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800억 달러 규모의 상선시장과 더불어 조선산업 한 축으로 인식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내 상선 위주 조선산업을 해양레저산업으로 재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참석자 중 한 명인 김건우 요트탈레 대표는 지난 토론회에서 논의 후 입법 절차를 통해 제도를 신설한 ‘마리나 서비스업 등록제도’를 실제 활용해 창업에 성공한 청년 마리나 사업가로 주목 받고 있다. 그는 이번 토론회에서 청년층 일자리 마련을 위한 마리나 활용사례를 현장감 있게 소개한다.
이밖에 유영호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리나 관제 시스템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해양레저선박 개발방안을 발표한다.
권영상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과장은 “이번 토론회에서는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통해 해운·조선 등 전통 해양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는 우리 조선산업, 정보기술(IT) 등 제조역량을 레저선박 건조기술과 접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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