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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 가능성...겨울철 급성 심근경색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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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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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겨울철이 오면서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급성 심근경색에 주의보가 켜졌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 진료 인원은 2013년 7만6002명, 2014년 8만3566명, 2015년 8만7984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 동맥이 막혀 심근의 괴사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날씨가 추워져 혈관이 수축하면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가슴을 짓누르거나 조이는 듯한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30분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통증은 왼쪽 팔과 목, 턱 등의 부위에서도 느껴질 수 있고 손발이 차가워지거나 안색이 창백해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심근경색 환자의 20~30%는 흉통을 느끼지 않아 사망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심근경색증 초기 사망률은 30%수준으로, 이중 절반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환자 25명 중 1명은 퇴원 후 1년 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의료계에서는 급성 심근경색증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을 관리하고, 적절한 약물치료와 절주, 금연,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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