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핸더슨, 바클리 거친 태클 용서 “사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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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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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리와 핸더슨인 20일 경기에서 몸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리버풀의 주장 조던 핸더슨이 자신에게 거친 태클을 한 로스 바클리(에버턴)를 용서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사디오 마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11승 4무 2패(승점 37)가 된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36)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선두 첼시(승점 43)를 승점 6점 차로 추격했다. 에버턴은 9위(승점 23)에 머물렀다.

두 팀의 더비가 가장 뜨거워진 것은 후반 22분. 바클리가 중원서 패스를 하는 조던 핸더슨의 오른발 쪽으로 거친 태클을 했다. 공이 지나간 후 발 쪽으로 태클이 들어왔다. 바클리는 경고를 받았지만 퇴장까지 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핸더슨은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두 팀 선수들은 언쟁을 펼쳤다.

경기 후 핸더슨은 ESPN을 통해 “늦은 태클이었다. 하지만 나는 바클리를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좋은 친구다. 태클 타이밍을 잘못 잡은 것 같다. 경기 후 바클리가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핸더슨은 “감사하게도 나는 괜찮다.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서면 자신의 100%를 쏟아 부어야 한다”며 상대를 두둔했다. 이날 에버턴은 경고 3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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