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승 모멘텀이 없는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선인 기자회견에 대한 실망감이 낙폭을 키웠다. 투자자의 관망세도 계속됐다.
1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46포인트(0.56%) 하락한 3119.29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 시작과 함께 보합권을 보였지만 오후장 들어 매도세력이 늘어나면서 내리막길을 탔다. 사흘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0일 이동평균선도 밑돌았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4.25포인트(0.82%) 급락한 10131.23으로, 창업판 지수는 7.40포인트(0.38%) 떨어진 1930.1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1929.05까지 하락하며 10개월래 최저치도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성분 증시 거래량은 각각 1619억2200만 위안, 2018억2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만 전거래일 대비 1.80% 주가가 뛰었다. 조선업 주가가 2.81%나 빠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인쇄·포장(-1.83%), 항공기제조(-1.82%), 시멘트(-1.51%), 철강(-1.37%), 자동차제조(-1.32%) 등도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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