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집배원의 신고로 대형산불 초기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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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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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우체국 김인용 집배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김인용 공주우체국 집배원 ]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우체국 집배원이 신속한 신고로 대형 산불을 초기에 진압하는 쾌거를 이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충청지방우정청(청장 이승재)은 지난해 12월 30일 공주우체국에 근무하는 김인용 집배원이 산불방지 및 산림자원 보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인용 집배원은 지난해 3월 24일 공주시 우성면 목천리 일대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인근 야산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한 119 신고와 초동진압을 펼쳐 대형 산불로 이어질 뻔 했던 아찔한 순간을 조기에 막은 일이 있었다.

공주우체국은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우정119봉사단’을 창단하고, 2014년에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공주소방서와 ‘국민 맞춤행복 복지전달 구축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금까지 꾸준하게 생활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인용 집배원은 이번 수상에 대해 “공주 시민이자 공주우체국 집배원으로서 지역에 조그만 보탬이라도 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승재 충청지방우정청장은 “이런 사회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집배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사회안전망 역할은 물론 우리의 소중한 자원을 지키는데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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