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빼미버스 증차로 하루 승객 2000명 늘고 혼잡도 17.0%p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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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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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작년 올빼미버스 8개 노선에 15대를 증차 운행한 결과, 이용객이 하루 평균 2000명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승객이 몰리는 오전 1시부터 향후 2시30분 동안의 평균 혼잡도는 약 22%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1월까지 올빼미버스 8개 노선에 47대를 배치시켰고 이후 N65번(8대) 신설 등 모두 15대를 늘렸다. 하루 평균 대당 승객수는 2015년 12월 169명에서 1년 뒤 141명으로 28명이 줄었다. 혼잡도는 전년 동기 대비 17.0% 포인트가 완화됐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N61번(양천~노원)이 하루에 1865명이 이용해 최다 이용했다. 다음으로 N13번(상계~장지) 1395명, N26번(강서~중랑) 1235명, N15번(우이~사당) 1152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월평균 이용 승객(1만2378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토요일(1만741명), 목요일(1만342명), 수요일(1만240명) 순이었다.

승객들은 오전 1시에서 3시30분 사이에 하루 전체의 68.4% 가량이 몰렸는데 지하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이 완전히 끊어져 대체수단이 부족한 탓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올빼미버스 증차로 전년(823건) 동기 대비(774건) 택시 승차거부 신고건수도 줄어 심야시간대 시민의 이동편의가 향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올빼미버스가 심야 및 새벽시간대 1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재확인했다"며 "지속적으로 운행 실태 모니터링과 시민 의견을 반영해 이동편의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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