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靑島)에 소재한 섬 3곳이 산둥성의 10대 아름다운 바다섬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산둥성 해양어업청과 산둥성 여유발전위원회가 공동으로 '산둥성의 아름다운 바다섬'을 선정하는 행사를 벌였다. 여기서 선정된 10개 바다 섬에는 칭다오에 소재한 샤오칭다오(小靑島), 샤오관다오(小管島), 링산다오(靈山島) 3곳이 포함됐다.
칭다오 앞바다에 위치한 샤오칭다오는 총 면적이 0.024㎢, 해발 17m에 달한다. 이곳은 예로부터 '친다오(琴岛)'라고도 불렸다. 해안선에서 370m 떨어진 샤오칭다오는 긴 제방을 통해 육지와 연결돼 있다. 이곳은 과거엔 육지에 속했으나 오랜 세월 파도에 깎여서 육지에서 분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질 무렵 이곳에 있는 높이 16m의 등대에 불빛이 밝혀지면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지는데, 이것이 바로 칭다오10경(青岛十景) 중 하나다.
샤오관다오는 샤오다오만(小島灣)과 라오산만(崂山灣) 사이에 위치한 총 면적 0.29 ㎢의 섬이다. 이밖에 링산다오는 칭다오의 국가급신구인 시하이안(西海岸)신구 동쪽에 위치한 면적 7.2㎢, 최고 해발 513m의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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