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무개념 발언을 하자 누리꾼들이 맹비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짜 양아치들이네. 누가 사고 원인 읊으래? 구조를 왜 그 따위로 했냐고(hy*****)" "현문 우답하는 청와대 클라스. 수첩으로 들어가라!(sh*****)" "누가 사전징후를 말하더냐. 사후대응을 말했지(rx*****)" "잘못 크지. 근데 왜 애들 대피를 안시켰냐고. 세월호에 대한 수많은 의혹들은 왜 해명도 안하고 뭘 그리 숨기고 싶은거냐(su*****)"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책임 돌리기 하고 있네(bs****)" "뭔가 오해가 있네. 그 침몰의 책임이 대통령한테 있다는 게 아니라 설사 결과가 지금과 같더라도 구하려고 대통령이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야. 선박회사 해경도 책임있고 처벌받잖아(SE*****)" 등 댓글로 비난했다.
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김규현 비서관(당시 국가안보실 차장)은 "당일 오전 10시 30분경 박 대통령이 해경청장에게 특공대를 투입하라고 지시할 때 이미 구조작업이 불가능한 상태였는데도 해경청장이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규현 비서관이 언급한 오전 10시 30분에는 이미 세월호가 완전히 기울어져 구조작업을 할 수 없었던 상황으로, 해경청장이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대응하기 어려웠다는 주장이다.
당시 오전 9시 30분까지가 구조 '골든타임'이었으나 세월호 관련자들이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말한 김규현 비서관은 "세월호 참사 책임을 대통령에게 물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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